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SK 이만수 대신 김용희 내정, 고양원더스 김성근 한화행 택할까?…SK 이만수 대신 김용희 내정, 질됐던 고양원더스 감독은 한화감독 물망
SK가 이만수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김용희 감독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 경질됐던 고양원더스 감독은 한화감독 물망에 올랐다.
2011년 감독 대행을 거쳐 2012년 SK와 3년 계약을 맺은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곤란한 입장에 처했었다.
SK는 이만수 감독 대신 새 사령탑을 세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며 김용희 감독 등을 비롯한 후임 물색에 나섰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김용희 육성총괄은 이미 시즌 막판부터 영입설이 돈 바 있다.
김용희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00년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을 맡았고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 끝으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1년 9월 SK가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만수 감독을 선임하자 공석인 SK 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2군 감독으로 은퇴한 박경완 감독이 선임되면서 육성 총괄을 맡았다.
한편 한화 김응룡(73) 감독의 2년의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새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단은 내부 승격에 무게를 두고 한용덕(49) 단장특별보좌역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외부 인사로는 김성근(72) 전 고양 원더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2년 전 한화와 협상한 바 있지만, 당시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