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에 위치한 물왕저수지가 최근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됨에 따라 수질개선에 소요되는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2013년 말 환경부에 물왕저수지에 대해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을 건의한 결과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중점관리 저수지 지정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저수량 1000만톤 이상, 농업용수급인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대상이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수질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물왕저수지에는 약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저수지 주변에 수질정화습지 2개소를 조성하고 저수지 내에는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침강지 및 인공식물섬조성과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흥시청제공]
아름다운 호반과 먹거리 맛집이 어우러져 수도권의 대표 휴식처인 물왕저수지가 금번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으로 수질개선이 이루어지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친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