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투자협력 및 생태·관광' 심포지엄 개최

2014-10-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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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는 16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새만금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ARIUL)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투자협력, 생태·관광과 인재양성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만금의 투자유치 전략 및 협력 방안, 생태적 관리방향, 입주기업을 위한 인재양성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김재구 전북발전 연구위원은 새만금 신산업과 글로컬(글로벌+로컬 합성어) 투자협력 방안으로 △한·중경협단지 성공적 추진 △글로벌기업 연구개발(R&D)센터 설립 △분야별 선도기업 유치 및 협력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투자협력 전담조직 구성 및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는 새만금의 생태적 관리방향으로 △만경강 및 동진강 강변식생 복원 △하구에 정화용 인공습지 창조 △환경림 망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경년 씨엔디 대표는 새만금만의 특화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독립성이 보장된 개발권을 부여해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가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주도의 국책사업 우선 시행 및 대규모 가용용지 활용 등도 제시했다.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하려면 경영·복지·교육·문화 등에서 국제적인 눈높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흥산업가스 및 이씨에스의 새만금 투자 예정지. [제공=새만금개발청]



이날 새만금청은 심포지엄에 앞서 새만금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대흥산업가스·이씨에쓰·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흥산업가스는 산업․의료용 가스 및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7년까지 산업단지 2공구 내 2만2800㎡ 부지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대기 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가스로 전환·재생하는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기반의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에 대한 R&D 및 생산 설비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씨에쓰는 열교환기와 탱크류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2017년까지 산업용 배관설비 제작을 위한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새만금청과 군산시는 건축허가 등 제반 인·허가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농어촌공사는 공장 설립에 소요되는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병국 새만금청 차장은 "부품·소재 및 인프라 공급이 가능한 강소기업의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는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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