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전은 '과학+상상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이란 주제로 다음달 1~2일 의정부시 신한대학교와 중랑천, 부용천 일대에서 열린다. 크게 '과학 체험 전시마당', 야간 공개 관측(별 보러 올 그대)', '과학 명사 초청강연'으로 펼쳐진다.
경기 과학 대중화의 장이 될 축전의 '체험 전시마당'은 '생물환경관', '천문우주관', '첨단과학관', '물리화학관', '행복관', '생활과학관', '기업과학관', 과학동아리관' 등 테마 체험·전시관으로 꾸며져 기업과 학교, 단체 등이 신재생에너지, 우주인, 로봇 체험, 과학원리 체험, 첨단 과학기술 전시 등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중랑천과 부용천 등의 3곳이 야간 천문 공개관측지로 꾸며져 태양계의 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또 신한대 대운동장에서 관측차량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다.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뇌공학 관련 강연도 들을 수 있으며, 학생 과학발표 경연대회, 과학 퍼포먼스, 부대행사도 열린다.
▲ 미리 가본 체험 전시장…신한대 대운동장·실내체육관
'물리·지구과학관'은 성균관대GRRC, 의정부솔매중학교, 국립과천과학관, 파주기상대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소금물자동차 체험, 페이퍼건 만들기, 천체투영관, 기상사진전 등이 펼쳐진다.
자연 생물과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물·화학관'에서는 경민대 영재과학지원센터의 매직과학 체험하기, 부천북고등학교 신소재·플러렌 만들기, 경기과학기술진흥원 DNA 유전자 모형·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융합과학관'은 과학, 기술, 예술이 융합된 곳으로, 나노기술원의 나노구조 플러렌 조립해보기가 마련된다. 수원GRRC의 모방제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천산업진흥재단의 로봇공연도 볼 수 있고, 3D프린터협동조합의 3D프린터 체험, ㈜사이언스월드의 LED 탱탱볼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생활 속 다양한 과학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생활과학관'에는 마이사이언스, 투비즈, 바이로봇 등 기업이 참여, 3D뇌구조 모형, 과학교구 체험, 에어드론 등을 선보인다. 향초만들기, 캐리커처 그려주기, 트릭아트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별 보러 올 그대', 이색 야간 천체관측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연상케 하는 별자리 찾기 '천체관측' 행사다. 평소 만나보기 힘든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와 태양, 행성, 무수한 별들이 쏟아지는 은하를 볼 수 있다.다음달 1일 오후 6시부터 중랑천 동막교, 신의교와 부용천 금신교 등 3곳에 마련된다. 별자리 이야기 강연도 열려 별과 관련된 특별한 추억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국립보현산천문대의 1.8m 망원경 모형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축전 기간동안 신한대 대운동장에 마련된 '루체리움 스타카'를 통해 다양한 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별이 만들어지고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돼 가족 관람객들의 이색 추억만들기에 더없이 좋다
▲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뇌공학 강연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초청강연이 2일 오후 2시 신한대 벧엘관 소강강에서 마련된다. 정 교수는 차세대 노벨상 후보로도 언급되는 세계적인 과학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이날 '뇌공학은 로보캅을 만들 수 있을까'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정 교수는 이날 뇌의 고수준 정보처리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세계와 지능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공 시스템에 구현, 기술을 연구하는 뇌공학을 소개한다. 특히 뇌공학 원리로 과거 인간일 때의 기억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 로봇경찰, '로보캅'을 만들 수 있을 지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정 교수는 이날 강연 후 참관객들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2014 경기·의정부 과학축전' 공식 홈페이지(www.gusf2014.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