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 간 직접 통신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D2D 디스커버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재까지 서비스 모델이 구체화된 바 없는 최신 기술이다.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올해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재난용 '단말 간 위치 탐색' 서비스는 D2D 디스커버리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이용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상대 단말기의 위치를 탐색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상대방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단계별로 알람이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실내 또는 계곡 등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구조 대상자 존재 여부나 조난 위치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재난·재해 상황에서는 통신 환경이 어떻게 급변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단말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한 D2D 디스커버리 기반 재난통신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통신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