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우울증을 앓던 조선족이 '모친을 죽이겠다'는 환청을 듣고 이웃을 살해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모친을 죽이겠다'는 환청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동네주민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한모(27) 씨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엄마를 죽이겠다'는 환청이 들려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다.
한씨는 2011년 입국해 특별한 직업 없이 중국과 한국을 오갔으며 2011년부터 중국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선족 한씨와 피해자 장씨는 한동네에 살았지만 평소 교류가 없었고,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