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뉴질랜드 국기 교체 추진 위한 국민투표 시행할 것"

2014-10-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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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내년 말쯤 뉴질랜드 국기 변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청색 바탕에 유니언 잭과 남십자성이 그려진 현행 국기에 고사리무늬 등 새로운 문양이 들어간 국기로 교체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존 키 총리는 “내년 말쯤 계획 중인 국민투표에서 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특별위원회가 선정한 3~4개 대체 국기 중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국민투표에서는 가장 표를 많이 얻은 대체기로 국기를 바꿀 것인지 아니면 현행 국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를 국민이 직접 선택한다. 두 번째 투표 실시일은 2016년 4월로 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향군인회(RSA) 등 일각에서는 “뉴질랜드 병사들이 전쟁터에 나갔을 때 현재 사용하는 국기 아래서 싸우다 숨져갔다”는 이유로 교체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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