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0호 홈런과 5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초 상대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다음 타석인 8회초 이인복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해 연타석 홈런을 만들었다.
이번 박병호의 51호 홈런은 무려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마지막으로 ‘50 홈런 시대’를 구가했던 때는 2003년으로 당시 이승엽이 56홈런, 심정수가 53홈런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