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등 3종도 유통·판매 금지

2014-10-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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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에 이어 14일 같은 업체의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등 3개 시리얼 품목도 유통·판매 금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들 제품을 생산하면서 회사가 실시하는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추가로 유통과 판매가 금지된 제품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제조일자 2013년 11월 11일, 유통기한 2014년 11월10일)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제조일자 2014년 4월 3일·2014년 4월 4일, 유통기한 2015년 4월2일·2015년 4월 3일) △오레오 오즈(제조일자 2013년 11월 7일, 유통기한 2014년 11월 6일)다.

각 제품의 생산량은 2만5430㎏, 5만8261㎏, 1596㎏으로 전날 판매가 금지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제조일자 2014년 5월 30일, 유통기한 2015년 5월 29일) 3만952㎏를 포함해 이번 조치로 판매 금지된 시리얼의 규모는 모두 12만5239㎏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14일 오후 진천공장을 압수수색하고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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