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 전자전] 산학연 함께한 첨단 기술의 향연…“최신 전자 제품 보자” 북적

2014-10-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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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1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 오전 9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줄이 늘어선 이곳에서 산학연이 함께한 최신 전자 제품이 일제히 선보였다.

이날 개막한 ‘2014 한국 전자산업 대전’에는 대학과 공공기관, 부품 업체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까지 산학연이 함께 참여해 최신 전자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동양미래대학교 부스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세 개 홀로 구성된 전시관의 중앙 입구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등 24개 대학들의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 대학 학생들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준비한 로봇, 스마트폰과 TV를 연동한 애플리케이션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중 동양미래대학교 부스에서는 마이크로 마우스, 휴대용 자가 발전기 등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 부스에는 친구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보기 위해 또래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학교 관계자는 “매년 한국 전자전에 참여했다”며 “각 동아리별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개발 배경 등에 대해 설명 한다”고 말했다.

 

드로얀 워크스테이션 부스에서 관람객이 누워서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의자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학교들의 부스를 지나면 중소형 가전관과 3D 융합·프린팅관의 부스가 마련돼 있다.

특히 3D 융합·프린팅관에는 스트라타시스, 쓰리디아이픽쳐스 등의 체험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 한다. 이 곳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3D 프린팅으로 간단한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3D 프린팅을 체험하고 왼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독특한 중소형 가전제품들을 볼 수 있다.

드로얀 워크스테이션은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누워서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신개념 컴퓨터 의자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스마트폰과 헤드폰으로 뮤직 서비스 '밀크'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LG전자는 부스 입구에 스마트 워치 'G워치 R'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현준 기자]



전시관 가장 안쪽에 위치한 방송음향조명관을 사이에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50부스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부터 UHD(초고해상도) TV 등 최신 전자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4에서 선보였던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비롯해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 기어 VR 등 모바일 제품과 셰프 컬렉션 냉장고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역시 IFA 2014에서 선보였던 스마트 워치 ‘G워치 R’을 부스 입구에 전시했다.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원형 디스플레이와 스트랩까지 아날로그 시계와 똑같이 생겼다”며 관심을 보였다.

 

14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전은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전시관 부스 전경. [사진=박현준 기자]


한국 전자전은 각 부스의 전시뿐만 아니라 부품, 소재, 장비부터 웨어러블 기기, 3D 프린팅 등 전자·IT 산업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IT콘텐츠 전시관, 한국형 오디오 시스템에 공연을 더한 문화콘텐츠 체험관 등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22개국의 600여개 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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