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콜롬비아 여학생 연쇄실신사건 원인은 HPV 백신 때문?

2014-10-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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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콜롬비아 연쇄실신사건 HPV 백신[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프라이즈' 콜롬비아 연쇄실신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12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콜롬비아 엘 카르멘에서 일어난 연쇄실신사건의 진실이 밝혀졌다.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사건의 공통점은 10~16살의 여학생들에게서 일어났다. 특히 이들은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두통과 현기증, 마비까지 일어나는 등 같은 증상을 보였다.

수백 명의 여학생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신하자 현지 언론들은 그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를 제기했다. 일부 사람들은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전염병 때문이라고 추측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학교에서 접종한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인 HPV 백신이 원인이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콜롬비아는 HPV 백신을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선정해 여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접종하게 했다.

이 여학생들은 HPV 백신을 맞은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학부모들은 부작용 위험이 있는 HPV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하게 한 콜롬비아 보건부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콜롬비아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HPV 백신과 실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 여학생들을 제외하고 HPV 백신을 맞은 다른 지역은 문제가 없었다는 것.

결국 여학생들의 실신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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