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2승, 통산 4승의 발판을 놓았다.
유소연은 10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31타(66·65)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유소연은 이날 파4, 파5홀 티샷 14개 중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고, 어프로치샷은 16개홀에서 그린에 올렸다. 퍼트수는 28개였다.
유소연은 특히 첫날에 이어 이날도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8타를 줄인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7타를 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 지은희(한화)는 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를 형성했다. 유소연과는 2타차다.
최운정(볼빅)과 제니 신은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 최나연(SK텔레콤) 이일희 이미향(이상 볼빅)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첫날 단독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이날 이븐파로 주춤거리며 합계 6언더파 136타의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레인우드 LPGA클래식 우승자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은 합계 4언더파 138터로 공동 23위, 지난해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은 2오버파 134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