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 주민 폭행 사실 아냐…경찰 내사종결

2014-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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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열사' 김부선[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난방열사' 김부선의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폭로한 배우 김부선(53·여)씨가 주민 윤모(50·여)씨를 또다시 폭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10일 내사종결 결정했다.
윤씨는 지난 6일 저녁 김씨와 자신이 사는 성동구 옥수동 모 아파트 단지에서 김씨가 자신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안경이 벗겨지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김씨는 "윤씨가 차에 탄 채 먼저 사진을 찍었다"면서 "이에 '너만 찍냐, 나도 찍는다'면서 서로 사진을 찍어댄 것일 뿐 폭행은 없었다"고 항변해 왔다.

또한 안경이 벗겨지는 과정에서는 "자기 손으로 안경을 쳐서 떨어뜨렸으며 CCTV에 모든 정황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오늘 오전 10시께 성동서에 출석해 2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았다"면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서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윤씨의 안경이 떨어진 것도 김씨 때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내사종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씨는 이번 난방비리와 관련해 서울시 당국에 공식적인 조사 촉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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