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서태지가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가을 특집으로 서태지가 출연했다. 이날 서태지는 아이유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 ‘마시멜로우’, ‘좋은날’ 다 알고 있다며 그의 목소리에 특유의 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박명수가 아이유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이번 추석에 인삼 선물을 받았다”고 말하자 “그거 나도 받은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서태지는 최근 그의 9집 앨범 수록곡인 ‘소격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추억을 더듬어 소격동을 가보기도 했고 우리 집을 가보기도 했다. 이젠 주차장이 됐더라”고 돌아봤다.
이날 방송은 서태지가 9집 앨범의 컴백에 앞서 방송 최초로 그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자리가 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근 배우 이은성과 결혼하고 딸을 얻으며 남편이자 아빠로서 삶도 즐기고 있는 서태지는 그동안 ‘신비주의’ 이미지로 활동하던 모습을 버리고 대중과 새로운 소통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