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

2014-10-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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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3센트(0.47%) 내려간 배럴당 90.73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8센트(0.61%) 하락한 94.09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당초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으로 상승세로 시작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한 3566만 배럴로 집계됐다. 올 1월 17일 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지난달 독일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49.9를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50보다 낮았다. 유로존 제조업PMI는 50.3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8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는 9609억58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지난 6월에는 1.6% 감소하고 7월에는 1.2% 증가했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달 말 발표한 8월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는 104.7이다. 전월보다 1% 감소한 수치로 주택 거래가 지지부진함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PMI도 56.6으로 나타났다. 전월은 59.0, 시장 예상치는 58.5였다.

금값은 상승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9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21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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