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의 민주노총 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는 1일 통합노조 규약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9919명 가운데 8458명이 투표에 참가해 82.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대 노조는 1일자로 각각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탈퇴한다. 당분간은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단일 기업 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두 노조는 건보공단 출범 후 줄곧 대립해왔으나 최근 몇년 새 신규 조합원이 급감하면서 위기의식을 느꼈고 통합안을 추진, 지난해 10월 조합원 찬반투표로 노조통합안을 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