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박경림 토크콘서트'에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 의리를 과시했다.
정우성은 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박경림 토크콘서트-여자의 사생활'에서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700여명의 관객을 환호케 했다.
이날 정우성은 무대에 오른 한 명의 관객의 '식사 버킷리스트'를 이뤄주며 포옹과 대화,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낮은 목소리로 "집은 어디세요?" "제가 왜 보고 싶으셨어요"라는 달콤한 말은 기본, "저도 요즘 제가 좀 알겠더라고요, 잘생긴 거" "나 여기서 바람 펴"라고 농담을 건넸다. 노래 부탁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너의 의미'를 불러주었다. 스테이크를 썰어 입에 넣어주고 와인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을 통해 설렘도 느끼게 했다.
정우성은 "어제 영화 '마담뺑덕' 시사회 뒤풀이가 새벽 늦게 끝나 오늘 아침에 피곤했는데 저 뒷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피로가 싹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고 박경림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신이 내게 하루만 허락한다면 꼭 만나고 싶은 남자' 설문조사를 했다. 정우성이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조심스럽게 출연을 요청했다"고 말하며 정우성의 게스트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박경림은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