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 면접 공통 질문 대비 필요”

2014-10-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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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국단위선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의 2015학년도 입시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면접시 공통 질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내신 동점자가 많을 올해 입시에서 개별면접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개별 성향의 차이로 평가시 배점 및 변별을 주기가 쉽지 않지만 공통 질문은 배점과 변별이 수월할 수 있어 개별 질문보다 공통 질문으로 점수를 객관화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요즘 부각되는 사회, 과학 분야의 이슈를 토대로 질문할 수 있어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견해를 얼마나 잘 정리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한 것으로 이슈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본인의 주장을 잘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각 학교별로 면접 방식이 달라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다.

대체로 면접관 3~4명 대 수험생 1명의 개별면접으로 10~15분 정도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진행한다.

민사고, 하나고는 집단면접을 진행하는 가운데 민사고는 국어, 수학, 영어, 인성+선택과목으로 구분해 교과관련 및 인성 면접을 학생 한 명당 80분 이상 진행한다.

북일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등에서도 여러 개의 면접실을 이동하며 주제별로 면접을 하고 인천하늘고는 학생부 내 독서활동 사항을 토대로 한 평가를 면접에 반영한다.

면접관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왜 우리 학교에 지원했는가’로 자기소개서 이외에 수험생과의 대화에서 확인하려 한다.

이과성향이 짙은 학생에게는 왜 과학고 지원을 하지 않았는지, 어학 또는 국제기구 활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왜 외고, 국제고를 선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질문할 수 있어 답변을 마련해 둬야 한다.

답변 안에는 지원 학교의 설립자 취지 혹은 건학이념, 특성화돼 있는 지원학교의 교내 활동 등을 포함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에 언급된 내용을 읽는 수준에서 그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수 있어 학교 정보와 미래 직업군에 대한 정보를 찾아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 언급한 자기주도학습 사례를 토대로 한 개별 질문은 얼마나 깊이 있게 학습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이어진다.

‘세계화란 무엇이죠?’ 라는 질문에 답변하면 ‘세계화와 국제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민주화와는 어떤 관련이 있죠?’ 등의 질문이 계속되는 식이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자기주도학습 관련 교과 혹은 단원 부분은 깊이 있는 심화학습을 해둬야 한다.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학업 능력이 뛰어나 진정한 사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대인과의 협력, 타인 존중 등을 선발 시 주의해 평가한다.

전국단위 선발의 자사고는 대부분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면 학교생활 전체에 영향을 주고 다른 학생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면접에서는 기숙사 내 청소, 정리정돈 등 뚜렷한 담당이 정해져 있지 않은 활동에서 친구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도 볼 수 있다.

분명한 본인의 의견이 있다고 할지라도 면접관 입장에서의 답안도 고려해야 해 가급적 상대를 배려한 절충안을 제시해야 한다.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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