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한국 탁구를 이끌고 있는 현정화 감독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69년생인 현정화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탁구선수 출신 아버지 현지호 씨를 따라 탁구 선수가 됐다.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현정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탁구 아이콘이 됐다. 1993년 세계 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현정화는 2009년 대한민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돼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선수들을 지휘했다.
현재 현정화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으로 활동하며 탁구인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현정화 감독은 1일 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 재규어를 운전하다 택시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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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은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였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현정화 만취 음주운전 사고… 아시안 게임 기간에? 지도자가?" "현정화 참 좋아했던 선수인데… 에휴" "헐 현정화 감독 음주운전 사고" "현정화 술 좋아한다고 방송에서 그러더니… 에효 실망이다" "음주운전 사고 낸 현정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국기 들고 입장한 거 아니었나?" 등 비난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