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성남수질복원센터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성남시 김남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지하화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하에 들어설 하수처리장은 약 16만 7천제곱미터의 탄천변 제1체육공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하수처리장이 주민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주는 곳으로 탈바꿈하면서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게 되고, 신규시설에 따른 유지비 절감, 수질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는 약 4천2백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나 시는 재정 부담이 적은 민간제안사업 형태로 하수처리장 지하화를 실시할 것”이라며 “하수처리장이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시설로 재탄생하도록 향후 일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은 앞으로 민간제안서가 접수될 경우,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거친 뒤 공공투자관리센터의 타당성 검토,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