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2시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 하남선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남선은 광역철도 중 최초로 경기도·서울시 등 지자체 주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 연장 7.7km의 복선전철이다. 5호선 종점인 상일동과 미사지구(H2), 풍산지구(H3), 신장초사거리(H4), 창우동(H5·종점) 등 정거장 5개를 짓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3689억원, 지자체 2923억원, LH 3297억원 총 9909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다. 지난달 12일 국토부가 승인한 3공구 우선시공분 사업계획에 따라 착공하고 내년까지 전체 공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후 상일~덕풍 구간을 2018년말, 덕풍~창우 구간은 2020년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남 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 및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