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60회 백제문화제가 26일 개막식을 갖고 백제문화와 세계인이 만나는 백제문화큰잔치가 시작됐다.
개막 첫날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백제문화제 60회 생일잔치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이 몰려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뿌리를 둔 백제문화제만의 멋과 흥에 흠뻑 빠져들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어떤 지역이든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삶이 그 역사의 계승위에 설 때라야만 정신적인 가치와 물질적인 번영이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다”며 “저는 제60회 백제문화제를 계기로 우리가 21세기 더 좋은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서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그 역사문화의 축제를 통해서 정신과 물질이 함께 발전하는 길을 만들어보자고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백제인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려왔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여 충남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는 고대 동아시아의 최대 문화대국이었던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백제인의 혼을 이어나가려는 우리 후세인들의 열망이자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하는 우리들 노력의 상징”이라고 밝힌 뒤 제60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는 고대 동아시아의 교류왕국 백제의 포용성과 개방성 등의 의미를 담아 180명의 어린이들이 한국, 중국, 일본어로 부른 동요 합창으로 절정에 올랐다.
이날 개막식 피날레는 한화그룹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중부권 최대 불꽃축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편, 백제문화제는 오는 10월 5일까지 ‘백제!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충남 부여과 공주일원에서 백제의 전통성에 뿌리를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