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아빠어디가' 성동일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찾아 떠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아빠 어디가 시즌2'(이하 '아빠 어디가2')에서는 성동일이 누나와 함께 아내와 준이 빈이를 데리고 어린 시절 살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동일 남매를 한 눈에 알아보시는 주인 집 아주머니는 "이제 나도 너희 엄마처럼 돼 버렸다"며 옛 기억들을 떠올렸다.
집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던 성동일은 아련한 추억에 잠겼다. 당시에 있었던 우물도 여전했고 마당엔 맨드라미가 소담스럽게 피어 고향 집을 찾아온 듯한 푸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동일은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을 소개하며 "저 어렸을 때 모습 준이랑 닮았죠"라고 말하자 아주머니는 "생긴 건 닮았는데 이렇게는 안 예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꼬깃꼬깃한 쌈지돈을 꺼내 준이와 빈이에게 용돈을 나눠주는 주인 집 아주머니는 영락없는 외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주인 집 아주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은 성동일은 이 집에서 얼마 만에 먹는 밥이냐고 감상에 젖었다. 주인 집 아주머니는 옛 집이 보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은 성동일 뿐이라며 예쁘다고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성동일의 옛 집 방문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훈훈하게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