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 64%ㆍ한국 대학생 98%“위안부 사죄ㆍ보상해야”

2014-09-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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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대학생 64%ㆍ한국 대학생 98%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ㆍ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학생 64%의 경우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 리서치·행동 센터'가 지난해 7∼12월 일본 대학생 3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일본 정부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 대학생 64% 외에 20%는 사죄 및 보상에 대해 “이미 종결됐다”고 답했다. 12%는 “(사죄 및 보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일본 대학생 64%에 대한 이번 조사는 전국 각지의 대학 수업에서 설문지를 배포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국 대학생은 일본 대학생 64%보다 그 비중이 훨씬 더 높았다. 이 단체가 지난 해 3∼4월 한국 대학생 1126명에게 같은 질문 항목으로 조사한 결과 98%가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 및 보상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연합뉴스’가 27일(현지시간) 입수한 '미·일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회조사국은 “역사적 상처를 들쑤시는 아베 정권의 행태는 한국과 건설적 관계를 만들고 중국과 잠재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관리해나가는 일본의 역량을 저해해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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