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온라인 구매 시 과정을 단순화한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활성화되면서, 신용카드 결제가 현금 결제만큼 간편해졌다. 기자가 간편결제와 앱카드를 처음 사용했을 때에도 "이렇게 간단한데 정말 결제가 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결제 과정이 간단했다.
이처럼 결제 과정이 단순화 될수록, 소비자들의 온라인을 통한 카드결제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가 없어도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제과정이 단순화 될수록 보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
최근 카카오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론칭했을 때에도 카드사들은 보안에 대한 우려로 사업 참여를 꺼렸었다. 현재 보안 테스트를 거쳐 BC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만이 서비스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간편함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가 도래할 수록, 이에 대한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카드 결제 역시 과정이 단순화 될수록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는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악용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카드사들이 보안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