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생물다양성협약 총회 개막

2014-09-28 12:00
  • 글자크기 설정

29일부터 3주간, 강원도 평창서 194개국 당사국 대표단 참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194개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글로벌 기업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시작한다.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를 계기로 채택돼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공정한 분배를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됐고 이번 평창 총회는 12번째 당사국총회다.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2011-2020 전략계획 중간평가 △2015년 이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생물다양성 관련 목표의 반영 및 주류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른 이행체계 구축 방안 등을 핵심 의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회의,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협약 총회,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제1차 나고야의정서 회의,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고위급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개최지인 강원도는 이번 당사국총회가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열리는 최초 유엔 회의인 만큼 참가자 편의와 안전한 회의 참여를 위해 회의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대규모 참가자들의 쾌적한 체류, 편리한 회의 진행을 최우선으로 회의장을 조성·운영하고 교통, 숙박 등 제반 사항을 준비했다.

회의 장소인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일대에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3000명 규모 회의장을 마련했고, 부족한 7개동 14개 회의시설은 임시 텐트 형태로 저렴하게 건설했다.

숙박시설은 회의장 반경 50km 이내에 확보했고 공항과 평창 간 장거리 이동, 숙박시설과 회의장 간 편리한 이동 등을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문화와 강원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관광과 문화탐방 코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훈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총회준비기획단 단장은 “이번 평창총회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원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규모 행사를 치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