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골프가 메달권에는 들었으나 ‘메달 색깔’은 특정지을 수 없게 됐다.
염은호는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첫날 선두 판쳉충(대만)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남훈(성균관대)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7위, 김영웅(함평골프고)은 2오버파 146타로 26위, 공태현(호남대)은 4오버파 148타로 30위에 자리잡았다.
염은호 김영웅(71타) 김남훈(72타)의 스코어를 채택한 한국 남자골프는 단체전에서 2라운드합계 17언더파 415타로 대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대만과는 7타차다. 중국과 태국은 417타로 3위, 일본은 422타로 6위다.
여자부에서는 태국이 이틀째 개인·단체전에서 선두를 지켰다.
한국의 박결(동일전자정보고)은 이날 5언더파, 합계 6언더파 138타로(71·67)로 수파칸 부드사바코른(태국)에 3타 뒤진 2위로 치솟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일본의 가츠 미나미(15)는 합계 6언더파 138타로 3뒤, 한국의 에이스 이소영(안양여고)은 5언더파 139타로 4위, 최혜진(학산여중)은 2언더파 142타로 8위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태국에 5타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 필리핀은 4언더파 284타로 4위, 일본은 2언더파 286타로 5위를 달리고 있다.
72홀가운데 반환점인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한국 남녀골프는 네 개의 세부종목 가운데 남자 개인전에서만 선두를 달리고 있을뿐 나머지 세 부문에서는 대만 태국 중국 일본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무빙 데이’인 3라운드를 마쳐야 메달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골프에 걸린 금메달을 독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