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한국의 가을밤 대표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한화그룹의 전통과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불꽃이 적격이라고 판단한 김승연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한다.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주최 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 측 인력이 총동원돼 지하철이용 시민의 안전 강화에 투입된다.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위해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의 차량통행금지시간도 앞당겨진다. 지난해까지 17시에서 22시까지였던 차량통행금지시간은 14시에서 22시로 확대하고,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해 보행자 중심으로 안전을 강화했다.
또 최근 새로운 관람명소로 주받으면서 관람객이 집중되고 있는 이촌지역의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주최 측이 함께 안전통제를 강화한다. 한강 주변 뿐 아니라 이촌지구 진출입로, 강변북로 무단횡단 관람객 등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뤄진다.
여의도와 이촌지역은 물론 마포와 노량진지역, 주변 한강 다리 위까지 관리지역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인력을 두 배 가까이 대폭 확대하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행사 당일 500여 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그룹 봉사단을 구성해 행사장 전역에서 안전관리 및 질서계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행사가 종료되면 한강 주변 정화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안팎으로 경제위기 등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시민들에게 한화그룹이 공익적 차원에서 그 약속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개최했다”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화 불꽃축제 사이트인 한화불꽃닷컴(www.hanwhafireworks.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