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계획] 한중 경협단지 등 국가별 경협단지 최우선 조성

2014-09-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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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 등 활용, 용지체계 단순화하고 열린 기법 도입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미지=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개발사업인 새만금이 한중 경제협력 단지 등 국가별 경협단지가 잇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새만금 내 용지체계를 단순화하고 수요자 맞춤형 토지이용이 가능한 기법을 도입해 새만금을 글로벌 경제협력 거점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5일 제14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방안은 우선 한국과 48개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한류 확산,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등 강점을 활용하여 한중 경협 단지 등 국가별 경협단지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과 FTA(예정)국가가 계획 개발 기업유치 단계를 협력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경제협력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경협특구는 새만금의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리 기능적 여건에 따라 산업·연구권역, 국제협력권역, 관광레저권역 3대 권역별로 특성화했다.

지난 7월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반영된 한중 경협단지를 최우선 추진해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으로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국의 게임산업 등 첨단 정보통신(IT) 기술과 경협 상대국의 문화·양식 등을 결합한 첨단기술 글로벌화 거점 조성 등 추진 전략도 제시됐다.

수요자 맞춤형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업종 중심의 8대 용지 체계를 경제협력 단지 조성에 유리한 6대 용지(산업연구·국제협력·관광레저·농생명·배후도시·생태환경용지) 체계로 개편해 투자유치 관점에서 최적화했다.

각 용지별로 면적을 확정하지 않고 범위형태로 제시해 여건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기업가의 창의적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주거·상업·업무 등 도입 용도에 대해 도입위치·면적 등을 지정하지 않고 기본 방향과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했다. 기존 마스터플랜상 660~990만㎡ 규모 개발단위를 330만㎡ 내외 규모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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