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GF 2014] "변화에 대응하라" GGGF 2014 개막 이틀째…화두는 '변화'

2014-09-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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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제조업의 미래와 한·중, 한·일 관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점검하는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Global Green Groth Forum)’이튿날인 25일 오후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특허권은 과거 창의와 혁신을 촉진하기위한 제도이지만 최근 정보통신기술 업종의 경우 과도한 특허가 오히려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25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ㆍGlobal Green Groth Forum)'의 개막 이틀째의 화두는 '변화' 였다.

GGGF 2014의 주제인 '인더스트리 4.0'을 포함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이 이날 포럼의 공통된 관점이었다.

이날 '글로벌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우리나라의 실물경제는 세계 10위 안에 포함되지만 금융은 50위가 넘어가간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기득권들이 있고 경영진들의 보수도 높은 것이 한국 금융의 현 주소"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공룡과 코닥필름, 스페인 축구팀들의 공통점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사라지거나 도태됐다는 것"이라며 "한국 금융은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본인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 이 같은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의 대독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제조업의 패러다임에 맞춘 정책적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제조업의 진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 카 셰어링, LED 식물농장' 등을 예로 들어 각 업종간 융복합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전으로 '제조업 혁신 3.0'을 제시하고, △융합형 신 제조업 창출 △주력산업 핵심역량 강화 △제조혁신기반 고도화 △해외진출 촉진 등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김학현 부위원장의 대독을 통해 변화와 그에 따른 적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최근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특허권을 통한 과도한 로열티 요구가 생산기업이 피해와 소비자의 이익 저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쟁당국인 공정위는 이러한 궁극적인 목적, 즉 기업들의 창의혁신, 소비자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규제방안을 찾아가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인더스트리 4.0'에 부합하는 각계의 변화 상황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의 대독을 통해 "'인더스트리 4.0'은 한국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창조경제를 위한 '인더스트리 4.0'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한팡밍 전 TCL그룹 부회장과 우베 쿠바흐 독일 SAP 부회장, 오종선 현대자동차 이사 등도 포럼 강연자로 나서 '인더스트리 4.0'에 부합하는 분야별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을 주제로 지난 24일 개막한 GGGF 2014는 이틀 동안 천 여명의 청중이 포럼장을 찾아 정·관계 및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제시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변화와 진화에 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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