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이 인공지능(AI) 대전환과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전문가들은 "AX(AI Transformation)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협조를 주문했다.
아주경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회 특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주경제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영섭 교수는 "소상공인의 미래 생존이라든가 경쟁력을 위해서도 데이터와 AI는 핵심인데, 그것을 국회 과방위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다. 산자위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뤄줘야 한다"며 "대통령실에서도 부처 간의 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I 자체가 산업이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다"며 "AI는 제조든, 금융이든, 유통이든 다른 레벨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에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AI보다도 AX(AI Transformation)"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AI는 3위를 하고, AX는 1위를 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산업의 데이터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그 정도로 갖고 하면 AX는 세계 1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대학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과기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윤철 교수는 "대한민국 모든 대학이 연합해 하나를 만들어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며 "개별적으로는 인력과 예산이 분산돼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에서 대학을 만들고, 예산을 조금씩 주면서 언제 인력을 키울 것인가"라며 "중장기적으로 테크놀러지 인력은 해외로 보내고, 국내도 대규모 연합대학으로 가는 등 두 가지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연계된 기술을 대학에서 개발하게 하려면 교육부, 과기부, 중기부, 산자부가 다 부위원장으로 들어와 챕터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총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부처 간에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AI G3로 들어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서도 정부가 할 일을 계속 말씀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AI 시대를 열어가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의원은 "앞으로 AI의 흐름은 윤리 문제를 포함해 어떤 국가나 지식인들이 가이드를 잘하고, 가야 할 방향만 잘 정하면 분명히 우리 인류에게 편안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AI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사람을 키우는 문제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AI가 가져다줄 세상은 밝다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에서도 필요한 법안이나 지원을 민주당과 잘 협업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오세희 의원은 "아직 열악한 자영업자는 AI에 더디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겁다"며 "현장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많이 와닿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격차가 있어 타깃층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아니면 멘토링을 통해 같이 가야 한다"며 "하위 계층도 따라갈 수 있도록 분류해 집중하면 조금 더 AI 시대로 빨리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중국이 과잉 생산, 그다음에 과다 재고가 있어 자꾸 떨이를 하고 있다. 그것이 지금 문제"라며 "'알테쉬톡(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틱톡)'이 우리 소상공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칠 가능성이 있다.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규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은 "아주경제는 지난 초거대 AI 포럼에 이어 이번 포럼까지 관련 논의의 장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AI 선포를 한 것에 대해 언론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한국 경제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는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주요 의제를 종합해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중소 스타트업 포함) 지원 △글로벌 경쟁력 향상 △전 국민 AI 평생교육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산업별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정책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성 실장, 고 의원, 오 의원에게 건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민간에서 총 65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정부는 조세특례 등으로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아주경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회 특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주경제 주최로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16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4 GGGF)'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교육 인력·예산 분산되면 안 돼…AI대학원 통합해야"
이날 간담회에는 포럼을 주최한 아주경제 관계자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특히 "AI 자체가 산업이라고 말하기가 애매하다"며 "AI는 제조든, 금융이든, 유통이든 다른 레벨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때문에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AI보다도 AX(AI Transformation)"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AI는 3위를 하고, AX는 1위를 해야 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각 산업의 데이터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그 정도로 갖고 하면 AX는 세계 1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대학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과기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구윤철 교수는 "대한민국 모든 대학이 연합해 하나를 만들어 인재 양성을 해야 한다"며 "개별적으로는 인력과 예산이 분산돼 제대로 교육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에서 대학을 만들고, 예산을 조금씩 주면서 언제 인력을 키울 것인가"라며 "중장기적으로 테크놀러지 인력은 해외로 보내고, 국내도 대규모 연합대학으로 가는 등 두 가지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연계된 기술을 대학에서 개발하게 하려면 교육부, 과기부, 중기부, 산자부가 다 부위원장으로 들어와 챕터를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총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 부처 간에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도 AI G3 위해 노력"…"여야, 필요한 입법 협업"
성태윤 실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AI에 의한 대변혁이 이뤄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특히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워낙 반도체에서 장점이 있고, 또 그것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새로운 생산성 향상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에서도 AI G3로 들어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서도 정부가 할 일을 계속 말씀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AI 시대를 열어가는 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의원은 "앞으로 AI의 흐름은 윤리 문제를 포함해 어떤 국가나 지식인들이 가이드를 잘하고, 가야 할 방향만 잘 정하면 분명히 우리 인류에게 편안한 삶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어제 AI에 대해 굉장히 강조하고 사람을 키우는 문제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대한민국의 AI가 가져다줄 세상은 밝다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국회에서도 필요한 법안이나 지원을 민주당과 잘 협업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오세희 의원은 "아직 열악한 자영업자는 AI에 더디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겁다"며 "현장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많이 와닿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격차가 있어 타깃층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아니면 멘토링을 통해 같이 가야 한다"며 "하위 계층도 따라갈 수 있도록 분류해 집중하면 조금 더 AI 시대로 빨리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중국이 과잉 생산, 그다음에 과다 재고가 있어 자꾸 떨이를 하고 있다. 그것이 지금 문제"라며 "'알테쉬톡(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틱톡)'이 우리 소상공인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칠 가능성이 있다.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규진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은 "아주경제는 지난 초거대 AI 포럼에 이어 이번 포럼까지 관련 논의의 장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AI 선포를 한 것에 대해 언론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함께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한국 경제 발전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는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주요 의제를 종합해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중소 스타트업 포함) 지원 △글로벌 경쟁력 향상 △전 국민 AI 평생교육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산업별 AI 데이터 생태계 구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정책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성 실장, 고 의원, 오 의원에게 건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을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며 'AI 국가 총력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민간에서 총 65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정부는 조세특례 등으로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