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월세 거래량 11.2만건, 전년 대비 5.4% 증가

2014-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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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누계 99만5000여건, 월세 비중 40%대 유지

전월세 거래량 추이(만건).[이미지=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이사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거래량이 전달보다 크게 줄었지만 최근 4년간 8월 중에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아파트 전세가격 실거래가는 전달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월세 비중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11만2301건으로 전년 동월(10만6550건) 대비 5.4% 증가했다.

8월 거래량은 2011년 약 7만3000여, 2012년 10만5000건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전월인 7월(13만2095건) 보다는 15% 감소했다.

1~8월 누계 거래량은 99만572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 최근 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9.5%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월세 물량 역시 늘어났고 월세소득공제 확대에 따른 확정일자 신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지난달 7만518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지방은 3만7113건으로 8.5% 각각 증가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5.7% 증가한 3만7301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0.9% 증가한 6770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3007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6.9% 증가해 4.1% 증가한 아파트 외 주택(4만5262건)보다 증가폭이 컸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와 월세가 전년 동월보다 각각 6.2%, 4.2%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0.4%포인트 감소한 40.1%로 조사됐다. 월세비중은 올 1월 46.7%까지 치솟았다가 이후에도 꾸준히 40%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33.4%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79㎡(6층)는 7월과 8월 3억5000만원에 거래돼 보합세를 보였다. 송파 잠실 리센츠 전용 84.99㎡(9층)도 6억7000만원으로 변동 없었다. 경기도 의정부시 현대아이파크 전용 84.68㎡(17층)은 1억9500만원, 경기도 용인시 죽전힐스테이트 전용 85.00㎡(16층)는 3억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500만원, 1000만원 상승했다.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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