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많은 여성 헤어라인 교정, 수술 전 따져보아야 할 것은?

2014-09-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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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애경 기자 = 최근 얼굴형의 변화를 위해 헤어라인 교정수술을 받는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전신 마취가 필요 없는 비교적 안정된 수술인데다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러한 점 때문에, 모발이식 전문성이 부족한 병원에서도 쉽게 헤어라인교정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광고를 하고 있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의료진들은 전문적인 노하우가 없는 병원에서 헤어라인 수술을 받을 경우, 만족도가 떨어지게 되어 결국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모제림 정지헌 원장은 “헤어라인 교정 후, 모발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나 인위적인 일자라인이 된 경우, 굵은 모가 너무 앞에 있거나 가르마 방향이 틀어져 부자연스러운 경우 등 재수술을 상담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며, “모발이식은 한정된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것이므로 되도록 처음부터 신중하게 병원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정지헌 원장에 따르면 헤어라인 재수술을 문의하는 경우로는 위의 사례 외에도 전체적인 디자인이 얼굴형에 어울리지 않아 맘에 들지 않는 문제나 이마가 너무 좁게 과교정 됐을 때, 머리 심은 방향이 이상하게 날 때, 좁은 이마 제모 후 라인이 어색해진 경우 등 다양하다.

이런 경우 헤어라인 재교정을 위해서는 가는 모발위주로 비절개 채취를 진행하여 절개부담을 줄이면서 슬릿과 식모기 혼합방식으로 밀도와 방향을 자연스럽게 이식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재교정은 밀도부족, 어색함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적합한 이식방법을 적용해야 성공률이 높아지므로 이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또 라인이 인위적인 경우에는 제모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굵은 모발을 인위적으로 배치한 경우 제모치료 후 가는 모발을 비절개 채취해 이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마 축소술 후 흉터가 생긴 경우 재교정은 흉터에도 모발을 이식 해야 하기 때문에 흉조직에 모발의 생착을 높이기 위해 메조치료 후 재교정을 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정지헌 원장은 “헤어라인 재교정은 처음 교정에 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나 수술법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처음 수술부터 과장된 정보만을 믿고 병원을 선택하기보다는 시술할 의사의 전문성 등 기술적인 측면을 상세하게 살펴보고, 경험이 많은 전문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모제림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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