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블랙베리, 중저가 스마트폰 ‘패스포트’ 발표

2014-09-2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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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신제품 '패스포트' 발표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캐나다 통신기기 최대업체 블랙베리는 24일(현지시간) 신형 중저가 스마트폰 ‘패스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 발표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미국 구글의 기본OS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 대항하기 위한 승부수로 보여진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랙베리 단말기는 스마트폰의 ‘원조’라 불리고 있으며 과거에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지만, 경쟁업체가 내놓은 스마트폰에 밀려 세계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블랙베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북미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했으며 ‘오바마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패스포트의 사양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4.5인치 정사각형 스크린에 블랙베리 특유의 쿼티 자판을 채용했다.

또 배터리가 36시간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며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 안테나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가 이번 ‘패스포트’에서 강점으로 내세운 것은 보안성이다. 스마트폰 시큐리티 기능이 강화돼 ‘기업용’ 스마트폰으로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존 첸 블랙베리 CEO는 “대당 700달러는 받아야 한다”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경쟁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판매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처럼 블랙베리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중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블랙베리 ‘패스포트’의 출시가격은 599달러로 애플의 ‘아이폰6’(649달러),‘아이폰6 플러스’(749달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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