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모든 학교 건축물 석면지도 만든다

2014-09-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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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조사 대상 1533개 학교 올 연말 마무리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모든 학교 건축물에 대해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석면지도를 만든다.

석면지도에는 석면건축물 자재 항목, 위치, 함량, 위해성 등급을 게재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전체학교 1,658개 가운데 무석면 학교 125개를 제외한 1,533개 학교에 대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자료=경남교육청 제공]

도교육청은 조사 완료한 823개 학교 가운데 위해성 평가결과 무석면 학교는 119개 학교, 낮음(5등급)은 703개 학교, 중간(4등급)은 1개 학교(조사후 해당 석면 건축자재 철거 완료)였으며 710개 학교는 올 연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석면 건축자재는 천정재(택스)와 칸막이(밤라이트)가 주로 사용됐으며 위해성 등급은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2007년 개정)에 따라 제조·수입·사용이 지난 2009년부터 금지된 석면은 내구성․내열성․내약품성․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기 때문에 관련법 시행 이전 많은 건축물에 건축용 자재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가 완료되면 도내 전체 학교의 건축물 석면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건축물 석면지도에는 석면건축물 자재 항목, 위치, 함량, 위해성 등급 등이 자세히 기록되고 건축물 석면지도를 바탕으로 석면 건축자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유지관리, 보수, 밀봉, 폐쇄, 철거 등)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각급학교 건축물 석면자재의 위해성 등급이 낮은 단계로 확인됐다. 석면 건축자재는 파손되지 않고 적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경우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각급학교에 지정된 석면안전관리인을 통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면서 "교육시설개선 사업 특히 석면텍스 교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수요자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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