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 대표는 24일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사례를 한국이 가진 장점과 접목시켜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GGGF, Global Green Growth Forum)에서 개회사를 통해 “‘인더스트리 4.0’은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와도 궤를 같이 하는 개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독일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제조업 강국들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산업기기와 생산과정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상호 소통하면서 전사적 최적화를 달성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를 ‘인더스트리 4.0’이라고 명명했다”고 전했다.
곽 대표는 “‘인더스트리 4.0’은 특정 기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 전반의 시대적 전환을 총칭하는 용어로 해석해야 될 것”이라며, “‘인더스트리 4.0’은 개별 산업의 융합은 물론이거니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생각의 전환을 이루고,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있을 때 실현 가능하다. 이에 ‘인더스트리 4.0’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한국은 지난해부터 ‘창조경제’를 꽃피우기 위해 민·관·학 모두가 함께 힘을 쏟고 있으며, 창조경제를 추진한 지 1년이 되는 2014년부터 그 성과는 가시화 하고 있다”며, “정부는 내년도 국가 예산 중 창조경제 부문에 올해 대비 17.1%나 늘어난 8조300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2015년에는 창조경제가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제조업이 국가경제의 중추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추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한국이 가진 장점을 접목시켜 시대적 흐름에 편승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올해 GGGF의 주제를 ‘한국을 위한 인더스트리 4.0’으로 잡았고, GGGF를 통해 들려 드리고 싶은 이야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