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24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의장은 이날 아주경제가 주최한 '제6회 글로벌그린성장포럼'에 참석해 "우리사회의 소득 양극화와 경제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는 이번 포럼의 취지와 같이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인 ‘인더스트리 4.0’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부의장은 "독일처럼 세계시장 점유율이 1~3위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이 1000개로 늘어나면 일자리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일자리가 늘어나 고용이 증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계 소비 또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기 마련이다.
다만 그는 이같은 선순환 구조를 형성을 위해 상호보완적인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 과거부터 이어져 온 잘못된 관행과 틀을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잘못된 관행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국내경제와 세계경제는 병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부의장은 “우리나라는 자본과 기술, 경험이 없던 시절에도 한국전쟁과 외환위기를 뛰어넘었던 저력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해 모인 이번 포럼에서 많은 노하우들이 논의되고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