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금강산관광, 통일준비위 연구대상 아냐"… "통일준비위는 중장기 연구 중점"

2014-09-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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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통일부 당국자가 24일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 등 사안은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게 아니라 북한과 대화해 협상할 사안이고 정책적 결정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의 활동 영역과 관련해 "정책적 결정 사항과 (정부가) 결심할 사안 등은 (통일준비위의) 연구대상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주면 안 된다"면서 "우리가 먼저 '이거 해라, 하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연구에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준비위는 최근 통일헌장 및 청사진 등과 같은 담론 마련과 함께 생활 밀착형 연구 과제 선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민·관 협업체 구성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광복 70주년 행사 등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계획도 준비 중이다.

이 당국자는 "정부 40여개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연구과제 목록과 분과위원회를 통해 수렴된 과제를 놓고 통일준비위가 어떤 과제를 연구할 것인지 확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민간·국책연구소의 허브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준비위는 지난달 첫 전체회의 이후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정치·법제도 등 4개 분과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했고, 지난 5일 전체 워크숍을 열어 분과별 운영계획과 중요 과제별 추진 체계 등을 논의했다. 2차 전체회의는 12월 개최를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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