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가 오는 26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4의 출고 가격은 95만7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은 중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140여개국에서 갤럭시 노트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5.7인치의 쿼드 HD 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4는 보다 강력해진 S펜과 S노트가 특징이다.
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칠판이나 종이에 쓴 메모를 카메라로 찍고 S노트와 연동하면 콘텐츠를 인식하고 편집할 수 있는 '포토 노트' 등의 기능도 갖췄다.
또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윈도’ 기능도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장착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에 F1.9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4는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화이트, 브론즈 골드, 블로섬 핑크 등 총 4가지다.
◆음악 스트리밍·디지털 매거진 등 콘텐츠 강화
삼성전자는 장르별 추천 음악을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밀크'를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국내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 음악 전문가들과 협업해 밀크에서 국내 소비자 특성에 따라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추천하며 총 220개의 장르별 스테이션, 국내 최대 규모인 360만 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페이퍼가든'을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갤럭시 노트4를 통해 10월 중 선보이며, 인기 잡지 27종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기어 S·기어 VR 10월 순차 출시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노트 엣지·기어 S·기어 VR 등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측면 스크린에 메시지나 알림을 보여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방해받지 않고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진 촬영시 셔터버튼, 메뉴 등을 표시해준다.
스마트 워치 삼성 기어S는 3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를 탑재해 연동된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져도 전화와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 기어S는 50.9mm(2.0형) 커브드 S 아몰레드를 탑재했으며 내장 키보드를 제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도 걸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기어 VR 등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 엣지, 삼성 기어S, 삼성 기어VR과 삼성 기어 서클은 10월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