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올해 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령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자는 지난 13일 인근 어시장에서 구입한 어류(전어)를 날 것으로 섭취한 후 어지럼증과 전신쇠약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인근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보령시보건소를 통해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을 전파하는 등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80~90%에 육박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