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도서관 288개로 확충

2014-09-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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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2020년까지 현재 211개인 도내 공공도서관을 288개로 늘린다.

걸어서 10분, 농어촌은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 중장기 계획(2015~2020)’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계획은 인구수와 접근성, 도서관 면적 등 3가지 요소를 고려해 31개 시군의 적정 목표 도서관수와 규모를 확정한 것”이라며 “공공도서관이 도민의 평생교육 핵심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도가 발표한 중장기 건립방안의 세부적 기준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접근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두 번째는 인접 인구수를 기준으로 삼아 도서관 개수를 산출했다.

또한 도시는 1km이내, 농어촌은 3km 이내 접근이 최우선 기준이 되고, 2차 기준으로는 도서관 이용 인구 기준을 1관 당 4만 5천명으로 잡은 것이다. 1관 당 4만 5천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기준을 따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서관 건립면적은 100명당 7㎡가 되도록 했다.

이 기준을 현 경기도 도서관에 적용하면 앞으로 수원시 9개관, 성남시·안산시·시흥시·화성시 각 5개관, 용인시·양주시 각4개관 등 총 77개 도서관이 더 필요하다.

이중 33개 도서관은 현재 건립이 진행 중이며 43개 도서관은 신규 설립이 필요하다.

한편, 도는 공공도서관 건립에 향후 2020년까지 총4,032억 원의 건립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국비 지원과 도비 보조금, 시군비로 재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도는 국비 20%, 도비 12%, 시·군비 68%로 비용을 분담하기로 하고, 1관 당 건립 한도액 80억 원 기준에서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도서관을 자료실, 어린이실, 문화교육실, 업무공간 등 유형별로 세분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도서관 건립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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