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곤지역 치안담당 당국은 알카에다의 위협이 제기되고 나서 종교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양곤지역에 치안을 강화했다.
당국은 최대 경제 지역인 양곤으로 들어오는 주요 길목에 경찰의 순찰과 CCTV를 이용한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주민들에게 수상한 인물을 발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 약 90%가 불교도인 미얀마에는 이슬람교 인구가 4% 정도 되며, 지난 2012년 서부 라카인주에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 200여명이 숨지고 난민 14만여명이 발생했다.
알카에다의 위협이 제기된 후 버마무슬림협회(BMA)는 종교 및 종족의 차이 극복, 종교간 화해와 조화를 촉구했으며, 당국에 테러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