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인천아시안게임 의료 지원…한의약 우수성 알려

2014-09-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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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에 설치된 한의진료소에서 한의사가 선수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의계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선수들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한다.

23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대회 기간인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선수촌에 한의진료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라는 국제스포츠 기구가 공인하는 첫 번째 한의진료다.

진료소에는 총 13개 진료과가 개설됐으며 6~7명의 한의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통역요원 등이 상주하며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대회 개막 후 하루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고 있으며,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준택 진료단장은 “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은 국제 스포츠대회에 한의진료소가 공식적으로 개설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료진 모두 한의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의 우수성은 지금까지 여러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증된 바 있다”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이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한의사가 공식 의료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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