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의계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선수들에게 한의약 치료를 제공한다.
23일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대회 기간인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선수촌에 한의진료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진료소에는 총 13개 진료과가 개설됐으며 6~7명의 한의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통역요원 등이 상주하며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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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후 하루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고 있으며, 방문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준택 진료단장은 “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은 국제 스포츠대회에 한의진료소가 공식적으로 개설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료진 모두 한의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의 우수성은 지금까지 여러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증된 바 있다”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이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한의사가 공식 의료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