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가 여스타들의 ‘성형 붐’에 불만을 품으며 선배 여배우 공리(鞏利)를 본받으라는 발언을 해 화제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홍콩에서 열린 ‘신중국 성립 65주년 문화예술 엘리트 회담’에서 청소년들과 담화를 나누던 중 장예모 감독은 성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모든 이들이 지식 습득, 성격 수양 등을 통해 자신감을 찾으려고 해야 할 것이다”면서 “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멋진 연기를 해낸 것이다.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자연스러움이 관건이며 성형한 얼굴은 당연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초대 머우뉘랑(謨女郞,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배출한 여배우를 일컫는 말) 공리를 칭찬하면서 “공리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유명해진 것이며 아름다움도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 많은 이들이 공리가 지닌 특별한 기품에 반했으며 다들 그를 아름답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