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전국 871개 시설 (철거, 면제 대상 제외) 중 229곳이 시설기준에 미달됐으며 180곳이 관리가 부실했다.
시설기준 미달은 밝기가 기준보다 어둡거나 기준 수량 만큼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주간등이 없는 경우였으며 점등이 되지 않거나 오염물로 인해 불빛이 보이지 않는 경우는 관리소홀로 분류됐다.
지역별로는 경북권역(경북, 대구, 울산)과 부산의 시설물이 가장 미흡했는데 경북은 74개 시설 중 73개가, 부산은 22개 시설물 중 21개가 기준에 미달됐으며 제주의 경우도 47개 중 42개 시설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