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오는 10월 2~5일 4일간 삼성동 영동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2014 강남 페스티벌'을 연다.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강남 페스티벌은 패션페스티벌,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K-POP 페스티벌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또 강남의 명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강남 그랜드세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기대된다.
◇ 강남 패션페스티벌
올해로 8회를 맞는 '강남 패션페스티벌'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열린다.
첫째 날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1·2차 예선을 거친 20팀이 참여하는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가로수 길의 편집 숍과 국내 디자이너가 함께 만드는 '트렌드패션쇼', 대한민국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인 '장광효의 패션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중국 패션을 대표하는 3대 도시인 북경·상해·홍콩의 톱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제 패션쇼'와 '구민모델 패션쇼'가 열려 세계의 다양한 의상에서부터 생활 패션까지 엿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강남 패션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festival.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돕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12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내달 3일 오전 8시부터 한국전력 앞 영동대로에서 펼쳐진다.
마라톤 동호인, 주한 미8군, 각국 주한외교관 및 주재원 등을 포함한 구민 약 1만5000여 명이 풀코스,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 달리기로 나눠 참가한다.
영동대로에서 출발해 양재천과 탄천, 한강변을 달려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한편 참가비는 유니세프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 국제평화를 기원함은 물론 세계적인 도시 강남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
강남의 명품 음식 9가지를 3000원의 착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글로벌 명장셰프 음식축제'는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전력 서문 앞에서 개최한다.
강남구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남구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그랜드인터컨티넨탈(스파게티) △노보텔앰베서더(수제핫도그) △리츠칼튼(수제버거) △배나무골(오리훈제) △부에노스아이레스(엠빠나다) △대한제과협회 강남서초지회(빵, 커피) △삼원가든(불고기) △에도긴(초밥) △연경(탕수육) 등 다양한 업소가 참여한다.
◇ K-POP 페스티벌
10월 5일 오후 7시 강남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K-POP 페스티벌'은 국내·외 한류 팬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되는 무대로 JYJ 단독 콘서트로 2시간 동안 이어진다.
삼성동 한국전력 앞 영동대로의 7차선을 막는다.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존이 마련되고, JYJ가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출연료 없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기념품 등의 판매 수익금은 강남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 강남 그랜드세일
강남 페스티벌 축제기간을 포함해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을 '강남 그랜드세일' 기간으로 지정했다. 관내 주요 백화점, 호텔, 문화공연, 음식점 등에서 일부 품목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권역별 참여업체의 기본정보, 할인율, 할인쿠폰 등은 별도 제작한 쿠폰 북을 이용하면 된다. 쿠폰 북은 동 주민 센터나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강남구 홈페이지(http://www.gangnam.go.kr)에서 모바일 쿠폰북 다운도 가능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류와 패션, 문화축제와 나눔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한 '2014 강남페스티벌' 개최를 계기로 강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관광 명품도시로 세계인에게 주목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