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식에 참가하는 12개 U턴 기업은 2018년까지 부산, 세종, 충남, 인천, 경북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약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에 코트라에서 개최한 MOU 체결식에서도 4개 신발기업이 MOU를 체결한 이래 금년에도 신발 기업들이 추가로 집단복귀 추진 MOU를 체결한다. 이들 신발기업의 연이은 부산시 집단복귀는 주얼리기업의 익산시 주얼리단지 집단복귀 사례와 더불어, 이전 우리나라의 특화단지에서 해외로 생산거점을 옮겼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와 해당 업종 메카로서의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기계, 전자, 봉제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각각 세종, 인천, 충남, 경북으로 복귀 투자하여 향후 U턴 투자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4개 신발기업은 현지 인건비와 제반 비용이 날로 급증하고 있지만 생산성은 여전히 낮아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중국법인을 축소하고 기존 신발집적화단지에 소재한 한국 본사 증설투자를 통해 고기능성 제품과 자체브랜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형 코트라 부사장은 “국내로 U턴하는 기업은 해외진출 노하우를 축적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는 기업이다”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U턴 기업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내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여 'Made in Korea‘ 부활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