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22일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中山大學) 영방당(永芳堂)에서 ‘해양실크로드와 해항도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광저우 한국총영사관, 한국연구재단, 중산대학 역사학과 및 아시아태평양연구원이 협찬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해양실크로드 전문가 11명이 참석해 ‘해양실크로드와 해항도시, 문물, 한중교류’를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한·중 양국의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공동 발전시켜 나간다면 기대 이상의 눈부신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며 "해양실크로드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 이때, 8~9세기 동양이 주도했던 동서 교역로를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미래 해양 실크로드의 발전 가능성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1천300년 전 신라 혜초의 바닷길을 되돌아보며 개척정신을 일깨우고, 바다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국해양대, 경상북도,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