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을 적용한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중소형 조선소에 적합 가능토록 단순화, 경량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 중소형 조선소에 적용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사업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초까지 패키지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조선소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은 선박을 건조하기 위한 설계, 제작, 진수, 고객인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투자여력이 있는 대형 조선소들은 개별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산업과 IT기술을 접목해 창조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관계를 통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철강 생산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제철소에 적용 가능한 통합생산시스템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난징 강철, 지난 강철 등 중국 철강기업을 비롯해 인도 국영 철강사인 세일(SAIL)과 이스팟(ISPAT)제철소 등의 스마트인더스트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