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종합상사 넘어 종합사업회사로" 대도약 선포

2014-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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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19~20일 개최된 '2014 하반기 전략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종합상사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트레이딩을 중심으로 한 종합상사에서 한 단계 발전한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22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진지한 고민, 즐거운 소통’이라는 주제로 전략토론회'를 열고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종합사업회사 종합상사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이라며 "기존에 트레이딩 중심의 '종합상사' 개념을 포함해 에너지 개발 및 인프라 등까지 이어져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이번 토론회는 미얀마 가스전 등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 회사가 재투자를 통해 미래 '종합사업회사로'로 대도약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미래 핵심사업 발굴 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특히 "'교병필패(驕兵必敗)'의 교훈을 명심하여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2020년 우리 대우인터내셔널이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행사에 대해 그 동안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틀을 깨고 팀장급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진행된 첫 번째 토론회로, 전병일 사장을 비롯해 임원 및 팀장급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종합상사의 틀을 깨고 '종합사업회사'로의 대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 및 회사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에 대해 소통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서는 최대 현안인 사업모델 혁신과 관련하여 기존의 강점을 지닌 사업에 대해서 전문화와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밸류체인(Value Chain)확대가 강조됐다. 또 신규 진출 사업에 대해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최대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사업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과 △IPP(Independent Power Plant)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 △식량 △광물 △에너지강재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6대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안정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위에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결의를 다졌다고 대우인터내셔널은 덧붙였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 생산증가와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6%로 신장한 1611억원을 달성했다"며 "아울러 올해 2014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대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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